연세대 "2011학년도 수시에서 80%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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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학년도 입시안 발표…수시 80%, 입학사정관제도 700명까지 늘려

"AP, SAT, 해외봉사 소용없다"

연세대는 내년 입시에서 AP, SAT 성적, 해외봉사활동 등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수시모집 글로벌리더 전형에서도 공인영어성적을 상.중.하 3등급으로 반영해 변별력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연세대가 발표한 2011학년도 입시안에 따르면 전체 모집정원 3404명 중 80%인 2721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며 입학사정관제 전형도 올해보다 191명 늘어난 700명(정원 외 포함

 1021명)으로 늘어난다.

 

일반우수자, 글로벌 리더, 체육특기자 전형 등이 포함되는 수시모집 1차로는 2021명이

선발된다. 언더우드국제대학과 진리.자유전형 등이 포함된 수시 2차 700명은

입학사정관제 전형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나머지 683명은 정시모집 가군과 나군의

음악대학 일반전형으로 뽑는다.

 

수시전형에서 1차 및 2차 모집간 중복 지원과 같은 차수 내 다른 전형 중복 지원도

허용한다. 정시모집에서 반영하는 수능 탐구과목 수는 기존의 3과목에서 2과목으로

축소된다.

 

특히 정시모집의 정원 외 모집인 농어촌 학생, 특수교육대상자 등 특별전형(221명)에

입학사정관제가 처음으로 도입된다. 출산을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서 수시모집

사회기여자 전형에서는 다자녀(3자녀 이상) 가정 출신 수험생도 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연세대 입학처 관계자는 "입시를 목적으로 불필요한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도록

비교과 실적 반영을 줄였다"며 "공인영어시험도 학생들이 성적 1, 2점을 더 높이려고

소모적으로 시험을 보는 일이 사라져 학교 공부에 충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